『 자우림 더, 원더 랜드 』 시대를 반영한 다큐멘터리 영화(일탈로부터 샤이닝)

자우림의 지난 25년간 앨범 수와 공연 횟수를 올린 자막 뒤 공연장에서 유나님이 “자우림이라는 아바타를 통해 표현한 기쁨과 절망, 정의와 모순, 분노의 노래 기저에는 ‘라쿠텐적 패배주의’가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인트로로 나온다. (글이 완벽하게 기억나지 않아 정확한 문장은 아니지만) ‘라쿠텐적 패배주의’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오래 이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25주년 기념으로 팬분들을 코러스로 만들어 유명곡을 재녹음하고 앨범을 만드는 이벤트 과정과 인터뷰가 중간에 이어진다. 그리고 공연 장면도 자주 나온다.블랙 배경에 자막으로 카테고리를 나누기도 해 (인연-치유-생일-청춘) 담으려는 내용과 메시지를 최대한 담아 영화에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어쩌면 그저 내가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를 중요시하며 집착한 것인지도 모른다.

라쿠텐적 패배주의 몇 번이나 들었지만 나는 매번 머릿속으로 이해할 수 없다.낙척적인 것과 패배주의는 반대되는 말 같지만 동시에 있다. 내 머리는 받아들일 수 없어.나에게는 안 될 것 같아와 희망이 없어로 가득 차 버리지만 안 되면 어때? 죽어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니 오늘을 살고 춤추며 즐겁게 살아가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여길 수 있었고, 그리고 뭔가를 할 수 있다는 말에 나는 좀처럼 공감이 가지 않았다.나는 희망을 느끼지 못하고 할 수 있다? 안돼 단정짓고 제대로 행동할 수 없어. 도저히 희망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아 나에게는 희망이 절실히 필요했다.나는 그 사고방식이 부럽다. 내가 보기에는 희망을 어디선가 발견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 방법이 궁금하다.후기 글을 작성하면서 문득 다시 예전에 깨달은 것이 생각난다. 좀 더 계속 생각해보면 뭔가 정리가 될 것 같아.방법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는 것’에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원래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나서 위험을 감지하고 대처하려는 본능이 있다고 들었다. 나는 특히 과거의 절망과 함께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가능하면 절망으로 귀결시키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그리고 ‘내가 필요로 하는 희망은 미래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하다. 단어 자체에서 희망/가능성은 항상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가리킨다.그리고 기쁨은 현재에서 선택적으로도 느낄 수 있는 것이므로 지금 당장 기쁨을 바라보며 현재 즐겁게 살아가자는 생각에 도달했다. 물론 올바른 방식의 기쁨으로 왜 중요한 것을 잊어버렸는지 다시 정리하면 현재 절망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도 부정적이고 절망적으로 예측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현재의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자.이것이 내가 이해한 라쿠텐적 패배주의다.

감정적으로 강렬한 장면은 이카로스의 노래와 같이 나오는 애니메이션 장면과 어우러진 유나님의 어린 시절 얘기다.전체적으로 유나님의 인터뷰 내용은 “영감의 원천”가 있음에 기뻐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고통을 소재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미혼 여성의 이야기도 소재로 가능하고 결혼한 여성의 이야기도 소재로 가능하다는 말을 한다.그런데 내 생각에는 음악은 감정이어서 고통 받던 어린 시절의 고통이 여전히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Anna”의 가사처럼 고통이 하나도 사라지지 못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어서 아주 마음이 아프고 슬퍼진다.꾸준히 활동하는 여성이 있음을 보이고,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라는 영감의 원천이 많아서 좋아하는 모습은 멋진 사람을 바라보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지 않나!!!내가 정리하게 영화 구성은 우선 인터뷰와 옛날의 방송 영상을 보이며 당시의 시대 사람들이 일탈하고 싶은 마음을 자우림의 “일탈”,”밀랍 천사”가 표출했다는 내용을 다룬다.그리고 영화의 첫 장면부터 시작된 이야기인 25주년을 맞아 팬 110명 정도의 인원을 코러스로 인기 있었던 몇 곡을 다시 내고 25주년 기념 음반(Happy 25th Jaurim)을 내는 장면이 계속 교차 편집으로 도중에 나온다.단독 콘서트 준비 장면과 락 페스티벌 장면도 있다.유나 씨의 바이러스성 신경증(안면 신경 마비, 뇌신경 침범)얘기도 나오지 않나!!!그리고 체감상 4/5지점에서 “샤이닝”을 언급하는 진만의 인터뷰가 나온다. 샤이닝을 발표한 2006년에 비해서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이 된 것(지금이 더 어울리는 사회가 된 것)을 느끼고 안타깝고 슬픔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제가 느끼기엔 공허한 감정을 불러”ITZY”의 노래와 MV장면이 나온다.전체적으로 보면 이 영화는 일탈 → 샤이닝, ITZY로 옮기는 것이 느껴진다. (일탈/헤이 헤이/맛카ー라/하하하송->샤이닝/ITZY/이칼스/이십일) 어쩌면 내 나이가 비교적 젊어서 구분하여 느껴질지도 모른다.음악 평론가 인터뷰 내용 중 자우림에는 자우림만의 영토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달래고 싶은 마음이 놓인 덕에 함께 동행하려는 밴드라는 표현이 나온다.영화의 마지막 무렵, 공연장 장면에서 “디어·마이·올드·친구”를 부르기 직전에 “자우림이 가장 힘든 날에 함께 있고 싶어.”얘기를 한다./(사실 저는 그것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혼자라는 느낌이 강하지만, 항상 혼자라고 생각한 상태에서 자우림&김·유님의 음악을 찾아 들면 어쩌면 올바른 것인지도 모른다.)세상을 바라보며 영감을 얻고 음악을 만드는 분들인 만큼 앞으로도 시대를 반영하는 음악을 만들어 계속 곁에 있어 주는 음악으로 보인다. 마음 속에 아라시가 있는 청춘도 있으니까 w음악적으로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장면이 시작할 때, 그 소름 끼치는 소리가 너무 재미 있었다. 실제 현장의 소리가 아니라 만든 것 같은데, 마침 그 부분만 나오고, 실제 현장으로 된 노래 속에서 밝은 노래가 흘러나왔다……이에 나이 그리고”피터의 노래”가사가 일부 쓰인 자막에 이어팬도 애니메이션과 유나님의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와 “이카루스”노래와 공연 장면이 너무 슬펐다.너무 밝은 곡만 충족된 다큐멘터리라”스물 다섯, 스무 한”이 나올 때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찡 해지는 노래였더라? 서정적인 곡이지만 특히 찡~ 했다.그리고 제가 지금은 샤이닝을 ITZY보다 조금만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ITZY를 몇년 동안 너무도 매일 잘 들으니 조금 물렸나 ww;;)(그런데 나는 마왕이나 새와 가시, magnolia나 에우리디케과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까지나 영원히 사랑이 더 취향이니…)

사실 저는 2022년이 별로 재미 없었다. 개인적으로 내 입장에서는 억울해서 지금도 좀 화가 날 이어 감사의 마음으로 팬들과 기념하고자 하지만 거기에 내가 없는 듯한 기분이 컸다. 속하지 않기도 했지만 나는 너무 노래가 밝고 공감하기 어렵다. 그래서 영화는 2회 볼 필요도 조금 서운했어. 옛날 영상은 제가 너무 어릴 때라 없는 기억이거나 비교적 최근의 장면에도 저는 거기에 없거나 공연장에는 있었지만 아쉬움이 컸던 날들이었지.그러나 그래도 나와는 별도로, 자우림이 바라는 의도는 좋은 것이며 이 영화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잘 만든 영화이다.다만 너무도 자우림의 노래를 밝고 방송으로 표현된 것만으로 채운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너무 아쉽다. 인터뷰에서 언급한 단어인 “자우림만의 영토”가 이처럼 밝은 곡만 이뤄지지는 않았을텐데, 아쉽다.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자우림은 1집부터 지금 11집까지 적어도 1~2곡 이상은 어두운 멜로디의 노래를 수록했다. 그리고 그 곡을 사랑하는 팬이 자주 보인다. 꼭 나만이 어두운 곡이 좋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모두 표현을 안 할 뿐이라고 나는 그렇게 믿고 싶다.원래 어두운 음악을 만드는 것이 있다는 것은 어느 시대에도 있어서 시대와는 관계 없지? 모든 사람에게는 감정이 있으니까 누구도 우울을 느낄 순간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알것이다.그런데, 왜 저를 포함한 사람들은 어둡고 우울함이 좋다고 표현하는 게 어려운가? 불균형과 우울함은 동시에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물론 글에서는 이렇게 쓰지만. 왠지 말로 하기에는 쑥스러운 측면이 있다.그리고 음악 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시대가 어떻든 향후도 공통적으로 언제나 사람들은 위로 받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위로에도 각자 어울리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자우림은 “낙천적 패배 주의”를 가지고 있어 밝은 음악도 어두운 음악도 모두 가능하고 음악의 범위가 광범위에 울창한 숲 같다. 그래서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다는 표현이 나오나 보다.어쨌든 나는 어둡고 우울하고 마음이 가라앉는 음악이 나오고 공명을 잘 일으킨다. 그 공명이 감정을 잘 흐르는, 결국은 위안으로 이어지는 듯하다. 눈물로 넘치는 내지 못하는 일을 음악의 공명이 주는 듯하다.앞으로 더 자주 우울한 음악을 만들어 좋겠다. 제발 적어도 1~2곡 이상도.#자우림#영화 감상#다큐멘터리#다큐멘터리#다큐멘터리 영화. 음악 영화. 음악 다큐멘터리#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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