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한가운데에 딱 붙어 있는 찰싹 달라붙어 낯익은 얼굴을 봤어요. 가오나시(カオナシ、), 기쁜 마음으로 바로 카메라 앱을 실행시켰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사진 찍는 자세를 취하면 퇴근하던 사람들이 뭔가 하고 멈춥니다. 부담스러운 시선으로 대충 찍고 일어났어요(^^);; 실제로 사진으로 보니까 생각보다 안 닮았네요.가오나시를 닮은 딱붙는 벌레가오나시(カオナシは)는 센(千)과 치히로(千尋)의 행방불명의 주인공만큼이나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얼굴이 없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영화 속에서 그의 외모와 행동이 독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느리고 힘없는 목소리로 짧게 길게 “아, 아, 아”라고 말하던 모습이 참 신기했던 것 같아요.변영주 영화감독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현대인의 외로움이 담긴 캐릭터라고 소개했습니다. 요즘 많은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서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요. 심리상담사라는 직업 특성도 있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서 그런지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확 와닿네요. 길 한가운데서 가오나시가 스친 게 우연이 아닌 것 같아요. 외로움의 투사 같다.바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영화 속 가오나시에서 제 모습을 찾아봐야겠네요. https://youtu.be/VjGtFdoNQG4가오나시(カオナシは)는 센(千)과 치히로(千尋)의 행방불명의 주인공만큼이나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얼굴이 없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영화 속에서 그의 외모와 행동이 독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느리고 힘없는 목소리로 짧게 길게 “아, 아, 아”라고 말하던 모습이 참 신기했던 것 같아요.변영주 영화감독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현대인의 외로움이 담긴 캐릭터라고 소개했습니다. 요즘 많은 내담자들을 만나면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서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요. 심리상담사라는 직업 특성도 있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서 그런지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확 와닿네요. 길 한가운데서 가오나시가 스친 게 우연이 아닌 것 같아요. 외로움의 투사 같다.바쁜 시간이 조금 지나면 영화 속 가오나시에서 제 모습을 찾아봐야겠네요. https://youtu.be/VjGtFdoNQG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