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 주식을 사는지에 대해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해 보았습니다. 미국 주식 거래를 위해서는 개장 시간이 다르고 때로는 잠이 오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주식보다 수익률이 우수한 미국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Pixabay

최근까지도 핵심의 노른자위 정도 사업 부문만 빼내고 분할 상장는 국내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존 사업에 투자한 주주들은 아귀이 빠진 맹탕 주주가 되면서 국내 시장은 만성적인 공매도와 블록 딜의 폐해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특히 요즘처럼 변동성이 심할 때는 미국 시장이라는 규모의 경제에 예속되는 상황에서 탈피하여 보다 안정적 투자처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특히 카카오 페이 같은 경우를 봐도……경영진이 상장 1개월로 스톡 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모두 매각하는 것을 보면 국내 기업이 얼마나 주주 가치 보호를 소홀히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투자를 할 때는 기본적인 기업 분석 외에도 거래 세금이나 환율의 변동에도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특히 해외 주식 투자에 따른 세금 문제는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해외 주식은 국내 주식과 달리 소액 주주에서도 과세 대상이 됩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해외 주식을 인수하고 안 팔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좋지만 해외 주식을 매매한 뒤 250만원 이상의 이익이 나올 경우 양도 소득으로서 별도로 신고해야 합니다.
일러스트,●●Pixabay

국내 주식 거래세
국내 주식의 증권거래세율은 증시 활성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가는 추세입니다. 코스피는 0.1%에서 0.08%로, 코스닥은 0.25%에서 0.23%로 떨어졌고 최근 정치권에서도 증권거래세를 대폭 폐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주식거래세/출처 : 한국금융신문미국 주식은 주주가치 증진 노력에 있어 확실한 이점이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이며 종종 자사주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높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한국 기업은 주주가치 보호 개념이 빈약합니다. 배당에 소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자사주 매각, 대주주 물량 털기, 물적 분할 등으로 종종 주주들을 화나게 합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서학개미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해외주식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냈다면 관련된 세금을 내야 합니다. 현행법상 해외주식에서 투자자가 내야 하는 세금에는 거래세 외에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 두 종류가 있습니다.해외주식직접투자방식 세금흐름차트/출처 : 국세청양도소득세 요약해외주식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는 연간 해외주식거래로 인해 발생한 손익합산금액에서 기본공제액인 25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경우 부과됩니다. 지난해에는 테슬라, 애플 등 해외 주식투자자들의 투자 상위 종목에 대한 큰 폭의 매매차익이 생기면서 양도소득세 납부 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해외주식 양도에 대한 양도차익 계산은 양도 당시 실거래가액에서 필요경비를 빼고 계산합니다. 양도차익 = 실지양도가액 – 필요경비(취득가액, 취득에 소요된 비용 등) 양도소득 산출세액 : 양도소득 과세표준 × 세율 – 해외주식을 취득가액보다 싸게 팔아 손해를 보면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납부할 세금이 없습니다.해외주식 양도에 대한 양도차익 계산은 양도 당시 실거래가액에서 필요경비를 빼고 계산합니다. 양도차익 = 실지양도가액 – 필요경비(취득가액, 취득에 소요된 비용 등) 양도소득 산출세액 : 양도소득 과세표준 × 세율 – 해외주식을 취득가액보다 싸게 팔아 손해를 보면 양도차익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납부할 세금이 없습니다.양도소득세산출계산식/출처 : 국세청거주자의 해외주식 양도에 대한 양도소득세 계산구조는 국내자산 양도에 따른 양도소득세 계산구조와 거의 비슷합니다.예를 들어 지난해 애플 주식을 팔아 500만원의 차익이 생겼다면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 22%의 세율을 곱해 신고 납부해야 합니다. 결국 양도소득세 55만원(지방세 포함)을 내야 하는 겁니다. 신고서 작성과 제출 서류는해외 주식 양도 소득세 신고는 국세청 홈 택스(htp://www.home tax.go.kr)을 통해서 전자 신고를 하거나 다음 서식을 작성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①”양도 소득세 과세 표준 신고 및 자진 납부 계산서”(소득세 법 시행 규칙 별지 제84호 서식),”주식 등 양도 소득 금액 계산 명세서”(소득세 법 시행 규칙 별지 제84호 서식 부표 2)-첨부 서류(실지 거래가 액에서 과세하므로 이를 증명할 필요 경비 증명 등), 주식 거래 내역서 외화 증권 매매와에 대한 계약서 사본 양도 및 취득 비용증, 외국 과세 당국에 신고한 양도 소득세 신고서의 카피 등(외국 납부 세액 계산 증명)등 ○ 단 거주자가 해외 상장 주식 등을 금융 기관(주로 국내 증권사로 양도 소득을 통해서는 양도 소득세 법 조세서”(소득세 법 시행 규칙 별지 제84호 서식 부표 2)및 필요 경비 증거 제출을 생략하실 수 있습니다. 미납부 가산세는 얼마나 내나해외주식 양도세는 5월 31일까지 직접 세금을 납부 신고해야 합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거나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여 신고하면 됩니다.만약 5월까지 세금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10~20%의 가산세와 1일당 0.0025%의 납부불성실 가산세가 모두 부과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미신고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 각 증권사가 제공하고 있는 ‘양도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식배당소득세 요약배당소득세는 배당주식을 보유한 후 받는 배당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양도소득세처럼 투자자가 직접 신고하는 방식이 아니라 국내 증권사가 현지에서 배당소득세를 공제하고 배당금을 국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형태입니다.배당 소득세(네이버 백과 사전)배당금에 적용되는 세금으로 2000만원 이하의 경우 배당 소득세율은 15.4%이다. 그러나 배당금이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 소득세로 과세된다.법인 등이 영업 활동을 하면서 해당 연도에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지분으로 배분하는 것을 배당금 배당 소득과 하지만 배당 소득세는 이런 배당금에 적용되는 세금을 말한다. 소득세 법에 따르면 배당 소득은 내국 법인에서 받아 이익 잉여금 배당 또는 분배금 법인으로 보는 단체에서 받는 배당금 또는 분배금 의제 배당, 법인세 법에 근거하는 배당으로 처분된 금액, 외국 법인으로부터 받아 이익이며 잉여금 배당 또는 분배금 등이 해당된다.배당금으로 2000만원 이하를 받는 투자가의 경우 배당 소득 세율에 의한 종합 소득세(14%)에 지방세(1.4%)를 합산한 15.4%가 부과된다. 만약 어떤 회사의 배당금으로 100만원을 받게 되면 15.4%의 15만 4000원을 제외한 84만 6000원을 실제 수령하게 된다. 그러나 배당금을 2000만원 이상 받을 경우에는 종합 소득세로 과세되기 때문에 과세 표준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여기서 종합 소득 금액은 “근로 소득+이자 소득+배당 소득+사업 소득+연금 소득+그 외 소득”금액의 합계액을 말한다. 즉, 종합 소득세 신고를 하면 금융 소득(이자 및 배당)과 다른 소득(근로와 사업 등)와 합산하고 누진 세율이 적용된다. 한편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 배당 소득세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국내 주식의 경우 15.4%의 세율로 원천 징수를 한다. 해외 주식도 국내 주식처럼 원천 징수로 세금을 내는 것은 같지만 현지의 세율이 국내 세율보다 낮은 경우 그 차액을 국내에서 추가 납부해야 한다(원화 기준).국내 주식배당소득세율은 15.4%인데 소득세 14%와 지방세 1.4%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득세는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이고 지방세는 각자 거주하는 지방에 납부하는 세금이지만 해외주식배당세는 지방세가 제외돼 14%가 기준이 됩니다.해외주식 배당소득세율은 국가별로 하되 국내주식 배당소득세율 14%(지방세 제외)보다 작으면 차액만큼을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만약 해당 국가의 배당소득세율이 14% 이상이면 현지에서 납부하는 세금으로 납세의무가 종결되지만 14% 미만이면 차액만큼은 국내에서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겁니다.해외주식세, 국가별 배당소득세율해외 국가별 세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15%로 한국보다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추가 납부할 필요가 없는데, 중국 주식의 경우 현지 배당세가 10%이고 중국에서 10%는 외화로, 4.4%는 원화로… 결과적으로 증권사에서 자동 처리되게 됩니다. 해외 투자의 경우 각국의 세율을 유의하여 잘 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일러스트,●●Pixabay해외주식거래세 납부경향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020년분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낸 서학개미는 12만360명으로 2019년분 2만8742명보다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 납부한 세금도 2020년치는 7744억원으로 2019년치인 1580년보다 5배나 늘었다고 하니 서학개미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특히 5월까지 내야 하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확대해 진행하는 증권사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